The Concert2010. 3. 17. 23:14
다음은 적님 사진 스페셜!
아무래도 무대에서의 퍼포먼스 자체가 률님보다 적님이 다소 동적인(?) 관계로
상대적으로 건져낸 사진수는 적지만..개인적으로 만족하는 것들이 몇개 있어서 그래도 다행.





























Posted by Driftwood
The Concert2010. 3. 16. 23:52
Flashback 시리즈 그 두번째!!

1997년 10월..대학생활이 점점 꺾여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별 고민없이 모든것을 즐기던 시절.
향음악사, 녹색극장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그때.
진짜배기 뮤지션들의 전성기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함께 할수 있었고 그 문화를 맘껏 소비할 수 있는 신분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레 떠벌려도 부끄럽지 않을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

넥스트도 좋았고 윤상도 좋았고 그래서 노땐스도 좋았다.
전람회도 좋았고 패닉도 좋았고 그래서 카니발도 좋았다.
(최고란 단어를 남발하는것 같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와 최고가 만나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물들.
지금들어도 10년전 그대로의 느낌. 10년 후에 듣더라도 역시 마찬가지일것같은 느낌.

여튼 그 둘이 11년만에 그 하나의 이름으로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 무대에 함께 섰다.
지독했던 예매전쟁에서 승리하여 그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지금 생각해도 행운이었다.
과연 카니발의 이름으로 만들어낸 다음앨범, 다음공연을 기대할수 있을까?

더이상 주절주절 감탄사만 늘어놓을 필요 없고, 동률님 사진 올라가겠다.
앞으로도 Flashback 시리즈는 거의 포토로그식이 되지 않을까나.












































Posted by Driftwood
The Shopping2010. 2. 17. 23:37


2007년 5월 27일. 뜬금없이 날아든 슬픈 소식.
그녀의 맑은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참 좋다. 외모는 덤. 한때 싸이에 '내 이상형이오'를 연발하며 도배했던 사진의 주인공.
이연희도 후지모토 미키도 아닌. 실제의 내 이상형.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막 지난 2008년 5월 28일 발매된 싱글박셋 Zard Premium Box 1991-2008.
그녀가 발표한(사후 포함) 44장의 싱글이 모두 있는데. 38,000엔이란 가격이 문제가 될까.

지금같았으면 일본아마존을 이용했겠지만, 그때만해도 뭔지 모를 두려움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 2009년 7월 16일 주문.
그리고 2009년 7월 28일 도착.



취급주의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지만 사실 물건너오는 물건이다보니(유상무상무?) 어느정도의 흠은 각오하고있었는데..그렇게 부탁 안했으면 던질수도 있었다는 얘긴가? -_- 여튼 못참겠다. 개봉!



뽁뽁이로 싸긴 했지만 어쩜 저렇게 딱맞는 박스에 포장했을까. 다른데는 몰라도 모서리 한두군데는 나갔겠구나.
산뜻한 하늘색 박스 정면에 새겨진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질끈 묶은 머리 실루엣을 보니 괜히 콧날이 시큰해진다.





역시나 모서리 흠집. 뭐 팔것도 아닌데 어떠리. 이게 내 눈앞에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깔끔하긴 해도 확실히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패키지는 아니다. 그래 뭐 그녀도 수수했으니까. 너무 쉴드치는거 아닌가 이거.







첫싱글 'Good-bye My Loneliness'부터 순서대로 차곡차곡..





'마케나이데' 각각의 포장은 저렇게 되어있다.



맨끝의 하늘색은 특전DVD, 디스코그래피, 앨범 자켓 카드.





그리고 이녀석은 여전히 내 책꽂이 한구석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처음왔을때 말곤 거의 빼보지도 않고.
이렇게 오래전에 찍어둔 사진을 하나둘 올리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고보니 3주기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아. 이건 여담인데. 이거 그 사이트에서 375,000원에 샀었는데 지금보니 498,000에 팔고있다. 물론 환율때문이겠지. 역시 지름은 때가 있는법! 
Posted by Driftwood